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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상

신혼여행 항공권, 마일리지로 예약할 때 흔히 하는 실수

by WItMochi 2025. 7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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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마일리지 항공권의 진짜 가치는 노선과 시즌에 따라 달라진다

신혼여행 마일리지 항공권을 발권할 때 가장 흔한 착각은 '모은 마일리지만 있으면 좋은 항공권을 무조건 탈 수 있다'는 믿음이다. 하지만 마일리지의 실질 가치는 여행 시기, 노선, 탑승 클래스에 따라 천차만별이다. 예를 들어, 한국-하와이 노선은 성수기엔 이코노미 좌석도 9만-12만 마일 이상 필요하지만, 비수기엔 6만-7만 마일로도 가능하다. 반대로 유럽 노선의 경우, 경유를 선택할 경우 8만 마일대에 비즈니스 좌석이 가능한 반면, 직항은 12만-15만 마일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. 특히 대한항공처럼 동반자 마일리지 발권 시 '보너스 좌석 제한'이 있는 경우, 신혼여행 시점과 노선의 마일리지 가성비를 사전에 정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필수다.

신혼여행 항공권, 마일리지로 예약할 때 흔히 하는 실수

2. 직항 vs 경유, 시간보다 좌석 편의를 우선해야 하는 이유

신혼여행은 일반 여행과 달리 짐도 많고 피로도도 높다. 이 때문에 무조건 ‘짧은 시간=직항’이 최선이라는 판단은 잘못될 수 있다. 예를 들어, 유럽행의 경우 터키항공, 에티하드항공 등을 통한 경유 비즈니스석 발권은 마일리지 효율이 극대화되는 사례다. 직항보다 시간이 4-5시간 더 걸리지만, 환승 공항 라운지 이용, 넓은 좌석에서의 수면 보장, 경유지에서의 짧은 관광 등 여행 자체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다. 특히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활용하면, 인천-이슬람바드-런던 루트처럼 편도 6만 마일에 비즈니스석을 예약할 수 있는 루트도 존재한다. '여정의 효율'을 ‘시간’만이 아닌 ‘경험의 질’로 바꾸어 보는 것이 신혼여행의 퀄리티를 바꾸는 핵심이다.

 

3. 좌석 업그레이드 타이밍을 놓치면 소멸되는 마일리지

좌석 업그레이드는 일반적으로 항공권 예약 후 일정 시점부터 가능해지며, 좌석이 소진되기 전까지 선착순으로 이루어진다. 하지만 많은 신혼부부들이 항공권 예약 후 ‘체크인 시점’에 업그레이드를 신청하면 된다고 오해한다. 실제로는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는 항공사별로 예약 직후부터 48시간 전까지 또는 출국 2주 전부터 선착순 접수 등 룰이 제각각이다. 특히 대한항공은 ‘업그레이드 가능한 좌석 수’가 소수로 제한되어 있어 미리 일정을 잡고, 마일리지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날짜부터 지속적으로 조회하는 ‘알림 설정’이 필요하다. 그리고 스카이패스나 아시아나 마일리지의 경우, 업그레이드 성공 시 취소·환불이 제한되거나 수수료가 높아지므로, 타이밍을 놓치면 마일리지 자체가 사실상 낭비된다.

 

4. 발권 수수료, 세금, 취소 규정까지 꼼꼼히 계산해야 손해 없다

마일리지로 항공권을 발권한다고 해서 ‘공짜 항공권’을 기대하면 안 된다. 대부분의 항공사는 유류할증료, 공항세, 발권 수수료 등을 마일리지 외 별도로 요구하며, 이 금액이 편도 기준 8만-15만 원까지 올라갈 수 있다. 특히 일부 항공사(예: 루프트한자, 에어프랑스 등)의 경우 마일리지 항공권임에도 유류할증료가 비즈니스 기준 25만 원 이상 부과되는 사례도 있다. 또 마일리지 항공권의 취소 및 변경 시 수수료가 일반 항공권보다 더 높을 수 있다. 대한항공은 마일리지 항공권 취소 시 인당 3만 원 이상, 아시아나는 5만 원 이상이 부과되며, 사용한 마일리지는 환불되는 데 최대 7일 이상 걸릴 수 있다. 따라서 마일리지 발권 전, 반드시 ‘최종 결제 금액’과 ‘변경 불가 여부’를 체크해야 진짜 합리적인 신혼여행 준비가 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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